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하일 쿠투조프 (문단 편집) == 전공 == 막상 쿠투조프는 전술적인 관점에서는 [[나폴레옹 전쟁]]에 별로 한 게 없어보인다. 그가 참가한 중요 전투가 두 개 있는데 아우스터리츠와 보로디노이다. 그런데 아우스터리츠는 반대하는 걸 황제 알렉산드르가 억지로 밀어붙여서 싸운 거고 별로 한 일도 없다. 중앙으로 돌격해오는 프랑스군을 막기 위해 병력을 모았지만 이미 완전히 늦은 상황이었으니 그의 책임도 아니다. (물론 자기가 책임지기 싫었던 황제는 모든 책임을 쿠투조프에게 떠넘기고 짤라버렸다.) 그리고 보로디노 전투의 경우 그의 결정으로 전투를 벌였다기 보단 스몰렌스크에서 후퇴하던 러시아군을 프랑스군이 보르디노에서 따라잡아서 우발적으로 전투가 벌어진 것이고 실제 전장을 이끈 건 바클라이와 [[표트르 바그라티온|바그라티온]]이었고 쿠투조프는 거의 구경만 했다. 보르디노 전투 당시 쿠투조프는 후방에서 전황보고를 받고 오판하는 바람에 페테르부르크에 승전보(?)를 보내고 페테르부르크에선 감사기도회가 열렸다. 덕분에 보르디노 전투 패배 이후 5일이나 지나서야 모스크바 포기령을 내렸고, 이틀 후 프랑스군이 모스크바에 입성할 때 보르디노서 다친 부상병들이 1만명 이상 모스크바에 있었다. 어쨌든 사고(?) 후에 정확하게 현실판단을 해서 병력을 보존하고 후퇴한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우수한 판단이었다. 드 톨리처럼 청야전술을 편다해도 쿠투조프의 경력이나 카리스마가 아니었으면 러시아군 주전파들을 누를 수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지휘한 그의 공적이 크다. 그리고 그의 전술적 능력이 떨어졌다는 건 아니다. 몇년간을 끈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에서도 그의 성과는 분명히 인정할만 하다. 무엇보다도 그를 돋보이게 한 건 전략적인 식견이다. 나폴레옹의 적수 중에 전략적인 부분(전술적 화려함에 잊기 쉬운데 사실 나폴레옹의 최대 강점은 전략/작전술적 능력이다)에서 나폴레옹을 고전시킨 인물은 쿠투조프 한 사람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도 나폴레옹의 가장 아픈 부분을 찔렀고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도 초기 전략은 바클라이가 세웠지만 그걸 이어서 막판까지 전쟁을 지휘한 건 분명 쿠투조프이고 프랑스군을 완전히 무너트릴 수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